헤어지고 3주가 지났다
처음에는 그냥 슬펐고 원망스러웠다가 중간에는 해탈 한 번 하니까 그때부터 미안해지더라 내가 못한 것만 생각나고.. 그래서 연애 유튜브나 심리학 등등 뒤지고 뒤지다가
단순한 이별보다는 내 실수 + 상대방의 일이 너무 바쁨으로 헤어진거라 구구절절 먹먹문은 아니고
2주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들 내가 잘못한 것들
그리고 미안한거 고마웠던거 상대방을 인정해주기
다시 만나자는 말은 안 하고 마지막을 전화로 끊어서
얼굴보고 오해도 풀고 그러고 싶다고 길게 카톡 보냈는데
읽씹 당했다
이후에는 짜증도 슬픔도 조금씩 낮아지고
그냥 무덤덤한 감정이 컸는데
오늘 따라 너무 속상하고 기억이 난다
남들은 취미활동으로 전환시키고 그런다던데
내 유일한 취미 활동의 전반이 상대랑 연관이 커서
답도 없고 오히려 취미조차 멀어지게 됐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당장은 너무 속상해서 넋두리했어..
그냥 누가 날 위로해줬으면
누군가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