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직후에 잡았는데 안 잡혔고
일주 지나서 장문 카톡 보냈는데 씹혔고
이제 한 달차인데
나도 나름 마음정리 되는 상태이기도 한데 아직 당연히 생각나고 그립고.. sns안 하는 사람인데 근래 보니까 게시물 올리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브랜드 팔로우 하고 다니더라고?(넘 말도 안 되는 의미부여인가)
아무튼 나도 정리 하는 상황에서 그냥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싶어서 무턱대고 찾아가는건 너무 예의 없는 행동일까
그냥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조바심에 나오는 행동일까
읽씹 당했어도 카톡 보낸건 후회하지 않아서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고 시간이 더 오래 지나서
찾아가기도 애매한 상황이면 후회할 거 같아 그러는데
너무 이기적인 생각일까.
무턱대고 찾아가는 게 집을 찾아간다는 걸까?
응 맞아 너무 이기적인 행동일까
장문카톡이 씹혔다는 건 그사람은 이미 자기를 만날 생각도 자기랑 얘기 한번 더 해볼 생각도 없는 거야. 이미 끝난 거지. 찾아가면 자기에 대한 감정만 더 상하고 자기도 비참해져. 그냥 암것도 안하는 게 최선이야..
그치… 자기 말이 맞는거 같다 알려줘서 고마워 아무래도 그렇겠지 만난 상태에서도 최악의 최악을 생각해보긴 했는데 그냥 아니라고 내가 믿고싶어 하는거 보면 아직까지도 정리를 못한게 맞는거같다
보내주자 너에게도 최적의 사람은 아녔을 거야
어떻게 헤어졌는지는 몰라도 보통 남자들은 헤어진 직후에 붙잡으려고 하면 충동적으로 헤어진거 아닌 이상 안 잡힌다고 그러더라. 여자들은 빨리 잡아야하는 반면 남자들은 시간을 주고 생각할 시간을 줘야한다고. 이미 자기 연락 다 씹었는데 집까지 찾아가는건 더 질리게 하는 행동일 것 같아... ㅠ 나도 상황+권태기 이별인데 당일만 잡고 연락 안하는 중이야.. 몇달뒤에 연락해보려고!
자기5는 전화 카톡했을때 상대방이 받아줬어? 나는 전남자친구랑 얘기할때 본인이 더 이상 관심이 없으면 그냥 읽고 씹는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내가 장문의 카톡을 보내고(구구절절 만나자는 내용 아니고, 내 잘못에 대한 인정 반성 상대방의 일을 존중,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이야기하고싶다는 내용) 을 딱 한 번 보냈는데 나머지 sns은 헤어진 직후 내가 끊었어. 흔적 남긴적 없고. 아무튼 그런식으로 보냈는데 읽고 씹히니까 생각 못한건 아니지만 과고 상대방이 했던 위 이야기가 떠 올라서 더 이상 카톡 문자 찾아가는것 등이 상대방도 어느정도의 미련이 있어야하는건데 내 경우에는 아닌건가 싶은 생각도 드네..
자기 4: 회복 될 쯤이 언젠지를 모르겠어,. 그냥 어쩌면 평생 안고가야 하는 병이라 바쁜건 조금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인거 같긴 해 나도 자기 4처럼 이전에도 내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도권을 그 사람에게 준이후부터 내 삶이 그 사람 중심이니까 피폐해지면서 그 사람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 건강하지 못한 곳으로 튀었거든,, 그래서 장문 카톡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했고 찾아가는것도 이전의 좋지 않은 심리나 모습을 또 비춰주는거 같고 헤어진 이후의 시간동안 내가 성장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까봐 망설여 지기도해.,
오히려 나는 바쁜상황이 앞으로 4년은 남아서... ㅠ ㅠ 그래도 안고가야할 병이라면 바쁜상황만 마무리되고 본인이 스스로 집착 이런거 안할 수 있을때 연락해봐.. 헤어진 원인이 해결이되야.. 재회도 가능한거랬으니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