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헤어져야 할까....
이전 사정을 다 설명하고 싶지만 길어서 생략...
남친이랑은 이번주 초에 싸운 건 아니고 서로 쌓여왔던 거에 대해 진지하고 긴 대화를 나눴거든
표면적으로 마무리는 나쁘지 않게 하고 넘어갔지만
뭔가... 남친도 별로 예전같지 않고
서로가 잘 맞춰가며 지내려면 둘 중 한 명은 자기 자신을 포기해야 될 것 같고
여러 서운한 점을 얘기하고 싶어도 걍 피곤해할까봐 이젠 안 말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정도 조금씩 떨어지네
그냥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 게 둘한테 나을까
더 이어나간다고 하면 할 수는 있지만 끝이 보여....
나라면 해어질 것 같아
나도 단호하게 끝내고 싶은데 이게 마음처럼 잘 안 되네...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막상 얼굴 보면 풀릴 것 같고..
음.. 그 정도면 아직 좋아하는 마음 있는 건데 이럴 때는 안 헤어지는 게 나아 완전히 정 떨어지면 그때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내가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 ㅜㅜ 이래도 그냥 끝까지 버티는 게 나을까?
와 내 전연애랑 진짜 똑같음ㅠ
와ㅏㅏ 지금 내 상태같아.. 끝이보이고 서운한 점 말하는 것도 지쳤고.. 예전깉지않아 권태기인지 편해진 건지 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