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헌포에서 친구랑 합석했고 친구는 본인 파트너랑 떠난 상황에서 내 파트너가 둘이 2차를 가자고해서 룸술집에 갔고 난 연애에서 오는 감정소모에 지쳐있기도 했고 엔조이하러 헌포에 간 케이스라서 관계하는 쪽으로 설득했는데 그 남자는 나랑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는거야.. 외적 이상형이래 뭐 그건 그럴 수 있는데 그래도 만난 곳이 헌포고 내가 대놓고 가벼운 스탠스를 취했는데 그걸 보고도 사귀고싶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되고 심지어 그 친구도 잘생겨서 내 선입견 때문에 더 가볍게 접근한거였는데, 그날 우리가 관계를 하면 오늘 이후로 다시 못 만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묻더라고. 그뒤로 두세번 더 만났고 결국 잤고 일주일만에 어쩌다 사귀기로 했는데 사귄 뒤로 바로 소홀해지는 게 보여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소홀하게 대할거면 애초에 내가 파트너 제안할 때 감사합니다하고 받을것이지 왜 굳이 사귀자고 그렇게까지 정성을 들인걸까.. 연애에서 오는 책임감은 피하고 서로 즐기기만 하자는데 굳이 왜 사겨서 피곤함을 자초하지.. 진짜 그 심리를 도저히 모르겠어 ㅜ.. 자기들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