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포에서 만난 남자



난 헤어진지 4개월 차고 원래 헌포 같은 곳 난 진짜 안 다녀 친구랑 놀다가 헌포 끌려갔거든ㅠ? 근데 옆자리 분이 내가 진짜 마음에 든다고 하셔서 합석을 했는데 그 당시엔 그냥 서로 살짝 취하고 분위기 때문이라 생각해서 하루 즐긴 거라고 생각하면 그만인데 데이트 신청을 하셨거든..? 나보단 2살 연상이고 제대 했대 내가 군대 간다고 1년 사귄 전남친한테 차여서..ㅋㅋ.... 2달 전에 헤어졌다고 했구.. 나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말 걸기 너무 힘들었대 이런건 헌포남 다 하는 말이라 의미부여는 안 하려고 하긴 하는데 진짜 스킨쉽도 거의 못하셨어 안 하시던데 휘청이는 거 잡아주는 거 아니면 떠시더라.. ㅠㅠ 나도 장소가 장소라서 연락 안 받으려고 했는데 디음 날에도 내가 진짜 마음에 들어서 그렇다고 시간 되냐고 또 와서 내가 고민 엄청 하다가 절대 싫다는 건 아닌데 이런 게 처음이라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거절했거든 그랬더니 자기도 장소가 장소인 만큼 이해한대 그래도 혹시라도 자기한테 기회가 되면 연락 달라거든? 진짜 왜 혼자 어장에 들어가려고 하는지 이해도 안됨 나 나한테 이러는 남자도 사실 처음이고 착하긴 하던데
친구가 봤을 때도 처음엔 모르겠는데 계속 있어보니까 그 사람은 진심된 것 같다고 하기도 했고 그냥 처음 나 들어왔을 때 부터 괜찮다 싶었다고 그 헌포남 친구한테 전해 들었어 친구가 일회성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헌포라서 나도 고민됨 친구들은 일간 헌포라서 안된다고는 하고..ㅠㅠ 자기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해..? 내가 연애 경험이 없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