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락 받고 글 써
친한 언니인데, 연애 3년째 30초반이라 결혼까지 생각 중
예비 시댁 - 제사 안챙기고 명절 마다 부모님들끼리 여행 가시고 아들한테 별 관심 x 그러나 가족 모두가 화목함 , 노후 준비(본인들 병 생기거나 하면 쓸 병원비 등등) 완벽, 남자친구의 전 연인들에 대해서도 그동안 쿨하게 대하셨다 함(남자친구 어릴 땐 데이트비용도 용돈으로 주시는 등) , 본가도 자주 놀러가봤는데 강아지 고양이 키우시고 결혼 얘기 나오면서 눈치보여 과일이라도 깎아야 하나 하면 뭘 움직이냐며 예비 시아버님이 껍질 깎는 등 마인드 자체가 쿨 한 집안.
여자한테 손해라고 한국에서 살거면 애 낳든말든 니들 알아서 해라 마인드
예비 신랑(남친) - 성격 가치관 모든게 다 잘 맞음. 술은 기분 좋게 마시는 정도.. 만나면서 진탕 마셔보기도 했는데 잠자는거 말곤 주사라고 할 게 없고 담배 싫어하는 남자, 얼굴 키 몸 누가봐도 좋다 할 정도로 20대 때 연애를 많이 하긴 했대. 직업 좋고 경제력 훌룡(통장 잔고, 재테크 실현손익 등등 보여주길래 다 봤다고 함)
결혼 하게 된다면, 부모님 눈치 보지말고 너희 하고 싶은 방식대로 알아서 준비하라고 하심. 본인들도 돕기도 귀찮고 신경 쓰기 귀찮다 하심. (언니나 남자친구나 금전적 부분은 오픈했고 예산이 잘 맞아서 지원 받을 필요도 x)
제일 큰 고민은 남자친구분의 사이즈가 두께도 얇고 길이도 느낌이 안 날 정도라서 잠자리만 아니면 딱히 고민은 없다 함 ...
여태 이 언니가 스스로 똥차 컬렉션이라고 할 정도로 손버릇 안좋거나 질이 안좋은 남자하고만 연애 해왔어서 속궁합 무시하고 결혼 해야 하나 고민중이라는데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나이가 있어서, 헤어지면 이 정도로 좋은 집안 혹은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없다고 생각이 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