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사는데, 데이팅 앱으로 이야기하던 사람 회사로 캐스팅이 됐어. 지금 잘 다니고 있고, 회사사람들도 다들 좋으신 분들이고.
근데 사실 데이트 첫만남에 내가 거절 드렸거든..
날 너무 좋게 봐주시고 예쁘다, 귀엽다 등등 엄청 표현해주시는데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또 뭔가 성향차이가 크고 만나면 마음고생 할거같아서.
(거절 드렸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작업 너무 좋아서 같이 일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입사함)
그 이후로는 정말 깔끔하게 선 딱 그으시고 일 얘기 외에는 안하는데 오히려 그분 일하는 모습 바로 옆에서 보고 매일 마주치고 하니까 내가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거 같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랑 잘 안맞을 것 같고, 잘은 모르지만 그분이 연락하는 분도 새로 생긴거 같아보이는데 뇌에 힘 꽉주고 참는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