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 자매 룸메랑 살고 있어. 한국인 여자 셋이.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
나랑 어떤 자매랑. 거실에 큰 건조대가 있는데
나는 일주일에 세탁기 두번 정도 돌리는데 자매는 세탁기를 거의 매일 돌리다 시피 해. 거기다 나는 세탁하고 다음날 집에 오자마자 건조대에 있는 빨래 걷어. 내가 건조대 비워줘야 자매도 쓸테니까. 여기 날씨가 더운 나라라 빨래가 하루면 거의다 말라. 막 청바지, 이불 아니고선. 자매한테 나 빨래 할 거라고 건조대 좀 정리 해달라 하면 알겠다고 바로 정리 해주긴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부담이야. 저번엔 내가 일정 때문에 집에 늦게 왔더니 글쎄 건조대에 있는 내 빨래 한쪽으로 다 밀어 넣고 자기네 빨래를 널었더라고... 무슨 빨래를 그렇게 자주 하는지 물세 많이 나오겠어..
자매한테 부담주고 싶진 않아. 나 어려워 하는거 같기도 하고. 말 안하면 계속 빨래 걸고 있다가
자기네 빨래 세탁기에 넣어놓고 건조대 치우더리고.... 이거 그냥 빨래 하루만에 마르니까 내가 굳이 빨래 안하더라도 건조대 좀 비워놓는게 좋겠다 좋게 말하는 방법 있을까..? 거의 뭐 건조대 독점 하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