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살이 적응해가는 중인데 이게 외로움이구나 싶어..ㅠㅜㅜ 한국에서는 가족도 친구도 늘 곁에 있었고 애초에 혼자만의 시간을 꼭 챙겨야하는 타입이라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몰랐는데.. 요새 처음으로 외로워ㅠㅜ
더군다나 어제 생일이였는데 혼자서 보냈거든ㅜ 여기선 아직 친구도 딱히 없고 사람들을 이제서야 막 만나보고 알아가고 하는 참이라.. 아무도 내가 생일인지도 모르고.. 근데 오늘 기숙사 플랏메이트 중 하나가 생일인가바..! 새벽 1시가 되어가는데 주방에서 모여서 떠드는 소리 들리고..아까 12시 좀 넘었을 때 몰려가서 문 두드리더니 생일축하해~~ 하고 여럿이 축하해주더라구🥹 부럽기도 하고.. 방음도 전혀 안 되는데 늦은 시간에는 제발 소음에 주의해줫으면 좋겠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질투인가 싶어서 못났다 싶기도 하고 복잡하넹
이럴수록 밖에 나가서 활발하게 이런사람 저런사람 만나보고 다같이 어울리고 해야 친구도 여럿 사귀고 할 수 있다는 건 아는데..ㅠㅠㅜㅜ 언어 장벽도 그렇고.. 요즘 내 심리 상태도 그렇고.. 외로우면서도 사람을 만나고 싶지가 않아ㅜㅜ 그냥 다 귀찮고.. 와중에 또 넘어져서 다치고 감기걸리고 하니까 서럽고ㅠㅠㅜㅜ 버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