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해사 간다는 남자친구 기다려야 할까?
나 20 남자친구 19살. 3년째 만나고 있어
아무리 학창시절에 만났다구 하더라도 함께 보낸 시간이 그런지 둘이 함께했던 추억이 참 많더라구
나는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간호학과에 진학했고 남자친구는 아직 진로를 못정하고 있었어
얼마전에 해군사관학교 설명회 듣고 오더니 갑자기 갈 마음이 생겼다네...
솔직히 이런건 ㅜㅜ 미리 결정해야하는거 아냐? 난 나에 대해서 배려라곤 단 하나도 없구나 생각했어
갈거면 가라 대신 나랑 헤어져야한다고 말 해도 붙잡지도 않네..
너무 속상해서 전화로 펑펑 울면서 붙잡으니까 안간다고 하긴 하는데 그냥 나 달래려는 말 같았어
나는 얘가 대학에 다니고 군대를 가더라도 기다릴 마음 충분했는데
해군사관학교 가면 1월에 입학 후 4월까지 못나오거든??
우리가 사귀면서 단 한번도 벚꽃을 보러간 적이 없어서 내년엔 꼭 같이 가주겠다고 몇번이나 약속했는데ㅎㅎ....
마음 접어야 할까? 너무 속상하다
나한테는 너무 소중하고 없어선 안 될 사람인데..
기다리는건 너무 미친짓일까..?
조언 부탁해여 자기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