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애라서 더 그럴수도...?! 어떤면이 그렇게 느껴진거야??

나 남친20대 후반 나 20대초반이였는데 1년반 만났었거든 지금은 헤어진상태 ! 나도 만나면 좋고 행복한데 따로 있으면 자기처럼 그런생각 많이했어 ㅜㅜ 이게 아마 따로있어서 마음이 싱숭생숭 할수도 있으니까 잘 가꿔보자 ㅎㅎ 난 .. 그게 권태기 시작이였더라 ..

나는 마음이 뜨는 거라고 생각해! 슬슬 그렇게 정떨어지는 순간이 늘어나고 헤어지게 되는 거 같아. 콩깍지 벗겨지고 현실을 보는 느낌.

나는 지금은 1년 넘게 사귀고 있는데 나는 한 8~9개월 사귀었을 쯤이었나 그런 마음이 든 적 있었어. 나보다 오빠인 사람이 겁도 많고 성격도 예민해서 (나는 의지할 수 있는 연상이 이상형이던 사람이었어서) 내가 오히려 의지가 되어줘야하는 상황이 싫고 남친이 답답한 맘이 들고 했던 것 같아 그리고 남친이 덤벙대고 아주 살짝의 호들갑?일 때가 가끔 있어서 그런 점들도 맘에 안들고 피곤하고 느꼈던 적이 있어서 나도 마음이 떠났나 참 고민이 많았었거든. 근데 그럴때마다 나는 연애 초반에 처음 손잡고 뽀뽀하고 할 때를 되새겨보니까 그 되새김을 하는 순간에도 심장이 막 두근대더라구..? 나도 첫연애라 순수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태 함께하면서 설렘을 느꼈던 크고 작은 일들을 떠올리면 그 일을 떠올리는 순간조차도 설렘을 느껴서 “내가 여전히 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사람의 부족한 점에 대해 너무 불만만 가졌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러면서 내 부족한 점들을 남친이 보듬어 준 일들도 생각나고 하면서 “그래 서로 좋아해서 시작한 연애인데 그래도 사귀는 동안에 더 예쁘고 소중히 예쁘게 연애하자” 싶더라구. 이제는 다시 남친의 이런저런 모습이 귀엽고 이뻐보이긴 하더라(물론 항상 그렇진 않고 다시 그런맘이 드는 순간도 있음). 물론 권태적인 마음이 정리되고 다시 예쁜 맘이 들기까지는 좀 오래걸렸던 것 같긴해 거의 한두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