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여성 성∙연애 고민 필수앱 자기만의방2천 개의 평가
4.8
비밀 정보 열어보기
logo
menu button
20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3.05.15

<한국의 능력주의>: 한국인이 기꺼이 참거나 죽어도 못 참는 것에 대하여
wow 제목만 봐도 꿀잼이지만 직접 읽으면 더 꿀잼에 유익한 책이야! 한국 사회와 한국에서 '공공연히 인정받는 혐오'에 대한 통찰이 대단해.
스포(?) 안 되게 초반 부분만 올려볼게..!
혹시 흥미가 간다면 한번 읽어봐 전자책도 있응게..ㅎㅎ

circleImage
circleImage
circleImage
circleImage
circleImage
circleImage
circleImage
9
9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요약: 능력주의가 표방하는 공정함은 허상일 수밖에 없으며, 불평등이라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정당화시킨다. 사실 개인의 능력이라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명백한 것이 아니며, 그 보상체계도 대부분 정당하지 않다는 것. 심지어 사회적 성취를 위한 '노력' 자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순전히 개인의 의지 문제로 치부되는 노력이나 성취욕구조차 실은 성장환경의 영향이 크게 작용함. 능력주의는 기회와 과정의 근본적 구조적 불평등, 즉 '실질적 불공정'을 은폐하고 형식적 공정성에만 집중하게 만듦. 이러한 형식적 공정성은 실재하는 불평등을 교정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2023.05.15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심지어 능력주의를 과도하게 내면화한 사람들은 자신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혐오의 대상으로 삼으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형식적 공정성을 예찬하며, 그 대표적인 기준인 '수능점수'를 모든 능력의 차이로 확장하는 식의 사고를 가진다. 대학 에타에 가끔 지역균등전형, 기회균등전형, 심지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온 학생들을 무시하고 혐오하는 글이 올라오는 게 그 예시. 같은 능력이 아닌데(?) 왜 같은 학교에 가야하냐는 논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말하지만 본인이 그 학교에 가기까지의 과정에 오직 본인의 능력과 노력만이 존재했다고 생각하는 걸까. 태어나자마자 알아서 밥차려먹고 집 청소하고 돈도 벌고 했나보지?ㅋㅋ

      2023.05.15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다시한번 말하지만 한국인들이 능력주의에 기대하는 공정함은 실제 현실에 없다. 개인의 능력은 마치 키를 재듯이 어떤 명확한 기준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능력에 따른 보상체계조차 정당하지 않다는 것. (얼마전 신한은행 채용에서 여성지원자들을 차별적 이유로 부당하게 탈락시킨 것처럼.) 그들은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적극적 배려정책에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능력도 기여도 없는(대체 무슨 기준ㅋㅋ?) 자에 대한 지원은 역차별, 무임승차라는 식의 논리다. 많은 경우 그것은 구조적 불공정성의 기제로 작동하며 불평등을 확대재생산할 뿐 아니라, 노골적이고 불법적인 불공정을 알리바이 삼아(핑계 삼아) 현존하는 불평등을 '정상'으로 승인한다는 것.

      2023.05.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더이상 요약이 아니다

      2023.05.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혐오와 차별, 그리고 인간의 '이성'과 '능력'에 대한 비현실적 판타지까지... 그 근본을 파고들어가보면 이런 사고방식이 전제되어 있었구나 깨닫게 됐어.

    2023.05.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도 집에 이 책 있는데! 자기 덕분에 생각났네 나도 읽기 시작해야겠어

    2023.05.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오 이미 있구나! 즐독서해요😚👍

      2023.05.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엄청 정독했어!! 책 읽어봐야겠다 자기 요약해놓은거 보다보니 블라인드 한창 유행했던 누칼협 생각나네 ㅋㅋ

    2023.05.15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헉 저 긴 걸 정독해주다니 감동이야...🥹블라인드 누칼협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책 꼭 한번 읽어봥 ㅎㅎ

      2023.05.15좋아요0

연관 게시글

비혼주의했다가 후회해요 결혼하고 싶어요 어쩌구 하는 유튜브 영상들 보다가 느낀건데... 비혼주의를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은 비혼주의를 한다는 게 '평범하지 않은 삶'을 선택하는 거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 본인이 그냥 안 튀고 평범의 범주 안에서 살고 싶고, 주변인들도 다 평범한데 비혼주의를 한다는 건 조금은 후회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 왜냐면 한국은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지 않으니까ㅠㅠ 평범하지 않은 삶이 뭐지?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내 몇몇 경험담들을 말해줄게. 내가 지금까지 본 비혼주의 여성이 세 명이 있어. 한 분은 나이 지긋한 할머니셔. 이 분은 노동쪽 사회운동가고, 아직도 시위에 꾸준히 나가고 강연도 다니시고 노동자들을 도우면서 책도 쓰시고 사셔. 그리고 생각이 정말 정말 놀랍도록 열려있고 똑똑하셔. 아무래도 사회 운동가다 보니까, 인문학 공부를 엄청 하셨겠지. 근데 공부 많이 하신 교수님들도 꼰대 많잖아 ㅋㅋ 근데 이 분은 직접 현장에서 뛰셔서 그런지 진짜 오픈마인드시더라... 나는 한 수업 강연에서 이 분을 알게 됐는데, 그 수업 듣는 연령층이 다 20대초반이었거든. 처음엔 솔직히 우리 할머니처럼 생겨서 좀 꼰대이실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어... 부끄럽지만 이렇게 나이 드신 분한테 어떤 새로운 생각을 배울 수 있다는 걸까 하기도 했어. 근데 이 분의 강연을 들으면서 이 분이 정말 개방적이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계시다는 걸 알게 됐고, 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참신하고 흥미로워서 깜짝 놀라게 됐어.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 나한텐 그냥 문화충격이었어. 살면서 그런 할머니 처음 봤거든. 그때부턴 그 분의 나이가 전혀 안 보이고 그냥 친해지고 싶다, 좀 더 이야기를 듣고싶다는 생각만 들더라ㅋㅋㅋ 다른 애들도 질문 시간에 눈 반짝거리면서 이것저것 자기 고민 질문하고 답 얻어가고 그러더라. 난 그냥 이 분의 존재가 너무 충격적이었어. 아 한국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나도 나중에 저런 사람이 되고싶다. 이런 생각을 했어. 이 분은 혼자 사시고 그렇게 넓은 집에 사시는 건 아냐. 그런데 이 분은 그런 하찮은 조건들은 가뿐히 넘어서는(?) 분이었지. 다른 한 명은 사실 딱 비혼주의라고 하긴 어렵지만, 레즈비언이야. 동성애자들은 한국에선 어쩔 수 없이 결혼을 못 하는 거긴 하지...ㅠㅠ 암튼 이 분은 30대중반?후반?인데 퀴어 친구도 많고, 취미로 여자축구팀에서 축구 하셔. 사실 이 분을 알게 된 것도 내 친구가 축구하는데 친구 통해서 알게 됐어. 아 근데 이 분도 퀴어운동 꾸준히 하시고, 그런 자신의 신념을 위해 실제 삶에서 노력하는 분이라는 점에서 윗분과 공통점이 있긴 하네. 그리고 이 분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퀴어들이다 보니까, 일반적인 결혼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야. 보통 헤테로 사회에서는 30대 넘어가면 결혼상대 외의 다른 친구관계들이 좀 끊기거나 어색해지고 그러는데, 퀴어 사회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친구들끼리 진짜 자주 만나고 재밌게 노는 것 같더라. 물론 사바사임!! 근데 한편으로는 toxic하지만 놓지 못하는 관계도 매우 많은 것 같긴 함... 다른 한 명은 우리 언니가 지금 외국에서 일하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분! 우리 언니랑 동갑은 아니야 ㅋㅋ 한국은 동갑만 친구라고 하는데 나이 신경 안 쓰고 다 친구가 되는 거 너무 신기하고 좋더라. 외국은 한국보다 훨씬 나이에 대한 강박이 덜하고, 친구가 될 때도 나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원래 그 분은 토종 한국인이었는데, 처음엔 외국인 친구를 너무 만들고 싶어서 어플로 외국인 동성 친구들을 만나서 친해졌다고해. 언어도 배우고 그 친구들이 한국을 떠나면 그 나라에도 놀러가기도 하고 그랬대. 이렇게 한 번 외국인 친구들 만나면 그 친구들이 또 다른 친구들을 소개해주고 그런다고 하더라. 그 분은 원래부터 해외취직을 원했어서 거기에도 성공한 케이스야! 근데 우리 언니 일하는 곳이 많이 외진 지역이라 타지에서 온 외국인들이 많고 인구수 자체가 매우 적대. 그래서 외국인 커뮤니티가 잘 되어있고 사실 조금은 반강제적으로?ㅋㅋ (언니포함) 외국인들끼리 엄청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맨날 집 초대하고 파티하고.ㅋㅋ 그래서 그렇게 외롭지 않은 듯해. 이 분은 30대 중반이고 비혼이라기보다는 폴리아모리야. 애초에 결혼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물론 폴리아모리도 그냥 결혼하고 나서 배우자 합의하에 다른 애인을 만들기도 한대. 근데 그럴 생각은 없다고 하셨으니까 비혼 맞을지도...? 그래서 내 생각엔 한국에서 비혼주의가 어려운 이유는 한국의 '평범한 환경'에서 그렇게 살아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비혼주의로 살거라면 한국의 평범한 환경에서 벗어나거나 내 주변 사람들을 평범한 범주에서 벗어난 다양성 있고 오픈마인드인 사람들로 채우는 게 맞는 것 같아 ㅎㅎ혹시 외국 이민가있거나 유학 경험있는 자기들 있을까? 내가 너무 고민이 돼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해주면 고마울것같아ㅜ 일단 나는 30대 중반 직장인이고 아버지가 정년퇴직하고 나서 수입이 일정치 않은데 집 대출금이랑 빚이 많아서 계속 나한테 돈빌려달라고 하는 게 너무 신물나서 독립한지 일년됐어. 근데 우리 엄마가 한국 너무 헬조선이라고 캐나다로 유학가라고 나보고 계속 어학원? 이런 데 가서 상담받으래..내 고등학교 절친도 20대 중반에 캐나다 가서 아예 간호대 입학하고 졸업해서 정착한 친구가 있어서 더 그래. 엄마는 한국 남자랑 결혼하는 것도 별로고 아빠가 나 한국 있으면 계속 돈뜯어갈 거라고 무조건 외국 나가서 살아야된대. 근데 나도 한국 헬조선이고 노답인 거 동의하고 한국 남자랑 결혼하는 거 반대하는 엄마 마음도 십분 동의하는데 난 지금 하는 일이 재밌고 더 잘하고 싶거든? 캐나다 가서 또 말도 안 통하는데 얼마나 고생이겠어...이런 거 엄마한테 말했는데도 엄마가 한번 유학원 가서 먼저 상담받더니 내가 지금 한국에서 한 일이 다 캐나다 가서도 경력으로 인정받을 거라고 했다고 일단 상담이나 받아보래. 알겠다고 귓등으로 흘려들었는데도 주말에 본가 갈때마다 너 꼭 상담받으라고 안 그럼 아빠한테 계속 돈 뜯긴다고 하는데 어차피 안 갈 거 그냥 가서 상담받았는데 그래도 내 맘은 안 바뀐다고 한국에서 계속 살 거라고 하는 게 그나마 현실적인 대책인가 싶기도 하네ㅠ 아 엄마 논리는 또 아빠가 친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유산을 하나도 안받아왔는데 내가 이민간다고 해야 가서 유산을 받을 거란 논리도 있어ㅠ성인 되고 외국 왔다 갔다 해서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 전부 외국인인데… 한국인이랑 사귀거나 자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진짜 궁금해 그래서 솔직히 크다 작다의 기준도 잘 모르겠고… 혹시 한국인 외국인 둘 다 경험해본 자기들 있으면 섹스할 때 어떤 게 제일 큰 차이점 같아??외국인 남자친구 있는 자기들은 섹스 할 때 추임새가 어떻게 들어가? 나는 남친이 미국인이라 영어가 디폴트고 하루에 한국어 한마디도 안 할 때가 많아서 섹스 할 때도 영어로만 하거든ㅋㅋㅋ 남친이 그래서 너가 다른 언어 하면서 바들대면 그것도 엄청 야할 것 같다는 거야. 근데 나는... 그냥... 디폴트 세팅이 영어라... 할 때 한국어가 안 나와... 너 내가 한국어 해도 못 알아 듣잖아... 4년동안 알고지내던 미국인 친구(남자)가 이번에 한국에 놀러오기로 했어! 앱에서 알게 됐고 처음 연락한 이후로 거의 매일 연락하고 크리스마스때나 생일 날 선물도 주고 받는 사이야! 친밀하지만 서로 선은 지키는 사이 나는 남자친구가 있고, 그 친구는 얼마전에 헤어졌어. 하여튼 그 친구가 이번에 처음으로 나를 보러, (나도 볼겸 한국에서 놀기도 할겸) 한국에 오게 됐는데 여행 비용이나 이런건 어떻게 하지? 왕복 뱅기값만 이백 넘게 냈다고 하던데 1~2박 정도는 내가 예약해줘야 하나..? 아님 같이 템플스테이도 가기로 했는데 이걸 전부 내가 결제하는 게 나을지… (20~30만원 정도) 걔는 홍대나 이태원 같은데서 술마시고 밤새도록 놀 생각에 신나보이던데 어디까지 내가 같이 놀아야하고 낄끼빠빠 해야하는지… 이런 건 사전에 얘기를 해봐야 할거 같은데 뭐라고 말을 꺼내지? 이런 경우 있었던 쟈기들 있을까?!
Geukrak
Geukr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