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가부장제 아님... 최저가부장제임...
우리 가족만 봐도 엄마가 무능력한 아빠 바지사장으로 돈 벌어 맥여살리다 이혼함 ㅋ 근데 집안일은 엄마가 더 많이 함... 어릴때 학교가면 "아빠 힘들게 일하시고 저희를 먹여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편지 쓰는 행사? 있었는데 쓸때마다 좀 어이 없었음. 지금도 아빠랑은 가끔 만나긴 하는데 말 1도 안 통함...ㅋㅋ 얼마전에 나한테 "니 남친이랑은 잘 사귀냐? 남친한테 돈 다 내라 하지 말고 너도 반은 내야된다"하더라 실화임 ㅅㅂ 딸한테 할 말이 그거뿐인가? 기가 참 양육비 뭐 얼마 보태줬다고... 엄마가 나 다 키웠는데 ㅋㅋ
여자를 보호하겠다는 가부장제의 명목마저 사라진 최저가부장제는 걍 여자를 최대한 후려치고 조져서 죽어라 일시키고 밥은 조금 주는 노예로 만들겠다는 것...
그리고 얘네가 쓰는 전략은 놀랍게도 여자한테 연민 받기! "사실은 남자들이 더 불쌍하다", "남자들이 약자였다, 희생했다" 이거임 ㅋㅋㅋ 진짜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여자도 못 만나고 결혼 못 해서 불쌍한 20대 청년들... 눈만 높아져서 남자 안 만나고 출산도 안 하는 이기적인 20대 여성들!! 이런 뉘앙스의 기사 한국에서 참 많이 보이지 않음? 한국이 최저가부장제라 그래...
그리고 20대초반 여자들 있다면 명심해.
동정심, 연민의 감정 들게 유도하는 남자, 불쌍한 척 잘 하는 남자,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기 힘든 일, 전여친이 자기 버린 일, 안 좋은 가정상황 하소연하는 남자 절~~~~대 만나지 마.
그런 애들 100000% 하남자 쓰레기, 앞뒤 다른 놈임.
원래 자존감 낮을 수록 동정심 드는 상대한테 내가 챙겨주면서 뭐라도 된 듯한 느낌 받는거 좋아함. '공의존'이라 하는데 암튼. "얜 나없으면 안돼" 이런 생각으로 상대한테 헌신하면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채우는거야. 근데 정신차려야 됨. 아니 겨털수북한 성인인데 혼자 힘으로 뭘 못해? 세상에 안 힘든 사람이 어딨어? 진짜 공의존이 최저가부장제로 가는 지름길임 ㅋㅋ ㅜ
동정심이 들 때 꼭 생각해야 할 건, 얘가 얼마나 힘들고 불쌍해 '보이냐'가 아니라, 얘가 실제로 나보다 상황이 그렇게 안 좋은가? 내 코가 석자인 상황 아닌가? 나나 쟤나 상황이 별 차이 없는데 내가 쟤를 도와줄 형편이 맞나? 이거 잘 생각해..ㅜㅜ
나도 한때 공의존 관계에 빠져서 남친 밥 맨날 사주고 집안일도 해주고 챙겨줬는데 걔네 집이 나보다 잘 살더라? ㅋㅋ... 생각해보니까 걔는 집에서 용돈도 받는데 그냥 지 꿈 이룬다고 백수로 사는 애였고, 난 주5일 풀타임 알바 뛰니까 그냥 그당시에 돈이 더 많은 것 뿐이었음. 근데 걔가 세상 불쌍한 척을 잘 했음... 자기들은 속지마...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