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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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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는 영혼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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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대화하는게 왜케 힘드냐.
남편이랑 애들이랑 다같이 먹을 토스트 하는데,

남편이 이것저것 넣고 토스트를 싸는중에

내가 '난 이따가 마요네즈 넣어먹어야지~'라고했어.

그랬더니 갑자기 신랑이
'뭐? 자기가 할래?' 라면서 기분 언잖타는 듯이 말하는거야

그래서
'아니 나 이따가 마요네즈 넣어 먹는다고 한건데?' 라고 하니까

그랬더니 신랑이 자기입장도 생각을 해보라면서
'토스트 만들고 있는데 그렇게 애기하면 마요네즈를 넣어달라는 건지 넣으라는건지 어쩌라는 건지 헷갈리지 않겠어?'

그래서 내가
'전혀 그런 뜻으로 애기한 거 아닌데, 혹시나 싶으면 되물어 보면 될일이지. 뭐 그렇게 언잖다는 식으로 말해?'

신랑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드릴 수 있지 않냐는거야.

아니 헷걸리면 물어보면 되지.

애초에 자기한테 화살을 돌릴려고 한 말도 아닌데 왜 내가 잘못했다는 식 으로 말하냐고.

사실 신랑이랑
이런 상황이 익숙하긴 한데

한국말인대 의사 소통이 안돼.
내편 들어달라는 게 아니고,

대화 중에 상황에 따라 오해할 수도 있고 잘못 들었을 수도 있고 필요한 말을 빠트렸을 수도 있지.

완벽히 이해된 게 아닌 이상
정확히 알아듣기 위해서 몇마디 오고가야 정상 아니야? 걍 빈정상해버려?

아.. 진심 이렇게 말로 투닥거리는거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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