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생시절부터 알고지낸 4년 남사친이랑 잤어
항상 잘지내던 무리 중 한명인데 따로 노니까 이렇게 됐오…..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지금 너무 현타오고 사리분별도 안돼서 따끔한 한마디 부탁할게

일단 남사친의 전 여자친구(1년 조금 넘게 만남)가 내 친구인데 아직 남사친이 재회마음이 큰 상태야 그래서 고민상담도 해주면서 원래 무리에서 단둘이 더 얘기를 많이 하게 된거 같아.. 그러다가 군대가기 전 만남으로 단둘이 보게 됐는데 둘이 술도 마시다가 내가 너무 취해서 먼저잤고 내가 술이 깬뒤 그 친구가 이제 술기운이 올라와서 키스했어 ㅋㅋㅋ 하 당시 내가 술이 깼지만 그 친구를 좋게봤었어서 너무 그지같게 미성숙한 생각으로 그냥 분위기를 따라갔고 그상태로 잠자리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오전에 같이 점심을 먹고 좀 돌아다니다가 헤어졌는데 그냥 갑자기 내 친구(남사친 전여친)도 생각이 나고 좋게봤던 남사친도 내가 생각대로가 아니였으면서 예전만큼 친하게 못지낼것 같아서 너무 슬퍼지고 현타가 너무와서 엄청 울었어

또 생각해보면 남사친에게 이성적인 마음이 없진 않아서 더욱 크게 느껴지는거 같아. 그치만 혹시 만약 또 연인관계가 되었을때도 다가올 것들이 무섭고 그냥 스스로 인간관계를 망친거 같아서 한심해서 속상해…. 일단 남사친에게 연락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 어떤식으로 해야할까… 진짜 이성적이고 따끔하게 조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