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자기들아
어제 낮에 남친이 맘 상해서 화내고 지금까지 감정이 안 좋은 상태거든?
월요일 저녁에 남친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 관계 맺고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내가 집에 데려다줄지 아닐지 깨워서 물어본 거에 대해서 배려심이 없고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대
이 부분이 너무 속상하고, 자기를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았대
여전히 내가 너무 좋긴한데 너무 불행하고 힘들다고 차라리 안 행복하고 안 불행한게 낫다고 그러더라고... 그리고 오늘 오전에 일이 있어서 어제 그냥 잠들고...
그리고 오늘 내 카톡은 전혀 안 보는 중... 차단은 아니고 그냥 연락만 전혀 안 읽는 상태야
일 다 끝나고 저녁 같이 먹을까?라고 아침에 전화했더니 오지말라고 혼자 있고 싶다고 하더라고
하 근데 내 입장은 너무 불안한거지...ㅠㅠ
혼자 있다가 마음정리 할 것 같아서 그것도 불안하고, 방정리 싹 다 하고 집에서 내 물건 뺄까봐도 불안하고 그냥 다 불안해...
머리로는 그냥 기다려주고 내일 보러가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마음으로는 그냥 지금 바로 가서 저녁까지 기다리고 싶어ㅠㅠ
나 조언 좀 해주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