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아니 남친이 눈치가 없는건지 센스가 없는건지
제발 좀 봐줘
나랑 남친이랑 키가 거의 18센치정도 차이나는데
보폭 차이가 심해 내가 진짜 경보수준으로 해야 겨우 따라잡아
내가 몇번이나 천천히 좀 가자고 진짜 수없이 말했는데도 맨날 다시 빠르게 가
오늘 비왔잖아 나 일 끝나고 남친 데리러 가서 내가
진짜 나긋하게
오빠 오늘 비오니까 조심해서 천천히 가자~
했는데 또 앞에 보니까 저 멀리 가있는거야
여기서 1차 빡침
그리고 내가 가방을 안가지고 가서 양손에 물병이랑 과자먹던 봉지랑 들고있었어
남친이 나 보자마자 왜캐 주렁주렁 뭘 들고 다녀~
해놓고선 집 올때까지 들어주지도 않았어
남친은 가방도 없고 빈손이었어
여기서 2차 빡침
내가 이상한거야?
딱히 뭐라 하진 않았는데 그냥 좀 배려심이 없는건지
그렇다고 내가 진짜 무거워보이는 가방 들ㅇ고있으면 당연히 들어주는데
뭔가 생활 속에서 묻어나는 눈치나 센스가 없다 할까
대놓고 말하기도 속좁아보이고 진짜 지친다
걸음 안맞춰주는건 배려심 없는듯..
연애 경험이 많이 없다고 포장할 수준은 아닌거 같지?
남친이 배려가 없다..
하... 센스있고 배려있는 남자 만나는게 소원이었는데..
남친 연애경험 별로 없어?? 그럼 자기가 가르치는게 답이야.. 진짜 아무 생각이 없어서 그래..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야해..? 나름 가르쳤다고 생각하고 많이 말했는데도 나아지질 않아 진짜 교육원 이런데 없나 하..
내 남친두 진짜 태어날 때 센스 빼고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진짜 센스제로였는데 나는 그냥 그 자리에서 계속 말했어. 짐 들어달라는 것두 나 이것 좀 무거운데 들어줄 수 있어? 이런식으로 좀 직접적으로 계속 입력시켜야 알아듣더라. 보폭 안 맞춰주는건 그냥 난 가던 길 멈춰서 안간다고 했곸ㅋㅋㅋㅋ
손잡고 안걸어??? 구럼 자기 끌려다니는 수준아니야...?.. 넘어질까바 걱정되넴;;; 긍데 수 없이 말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쥰나 머라 해야됨
난 남친이랑 26센치 차이나는데 남친이 항상 나한테 맞춰줘 그렇게 많이 말했는데도 혼자 빨리 가는 건 뭐지
존나 배려심 없는데??? 내 전남친도 그랬었는데.. 고쳐달라니까 고치던데… 남친분 너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