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시발 스트레스 존나 쳐받는다
남친놈
저번주에는 월요일, 화요일 쉬고 수요일 풀로 일하고 목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일하고 금요일 5시부터 일함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함 그리고 어제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일함
나는 저번주에 개강해서 월화 쉬고 수요일 학교갔다가 일 가서 10시에 마침 목요일 오전에 쉬고 5시부터 일함 금요일 학교 갔다가 알바가서 10시에 마침 주말은 4시부터 10시까지 일함 월요일 아침에 학교 갔다가 끝나고 남친 보러감
이런 상황인데, 남친이 내가 어제 징징거린거랑 오늘 오전에 본인한테 안 맞춰줬다고 너무 힘들다고 오후 3시부터 지금까지 이불 뒤집어쓰고 우울해함(우울증 증상이 좀 있긴 함)
내가 어제 징징거린 건,
어제 남친 일 끝나고 남친 집가서 한번 했어
그리고 남친 잠듬
자기가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어서 난 밀린 집안일 다 끝내고 슬쩍 물어봄
택시타고 가라고 함 그래서 옷 입었더니 어느샌가 일어나서는 어디가냐고 물어봄 그리고 자기가 데려다준다고 함
근데 이 티키타카가 최소 2-3번은 됨(잠결인듯)
나는 답답해짐 뭐 가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싶어서 물어봄. 그랬더니 나보고 화났냐고 하더라. 뭐 결국 잠 깨서 데려다주긴 했음
솔직히 이건 내가 유도리 있게 행동하지 못한 거 인정함
근데 오늘 아침에 본인한테 안 맞춰줬다 하는건 뭐냐면
오늘 둘다 쉬는 날이라서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되길래 아 늦잠자는구나 ㅇㅋ 하고 내가 감(남친직업이 강사라서 수업준비해야함 카페가서 그거 하자고 만나자고 함)
가서 깨웠더니 갑자기 관계를 한번하자고 함
나는 시간도 이미 지체됐고(수업준비 완벽히 못하면 본인이 더 스트레스 받아함)
지금 씻지도 않았으니까(나도 그냥 대충 옷만 입고 갔고 남친도 자다 깬 상황) 밀어냄
뭐 결국 한번 하긴 했는데
내가 자꾸 징징대고 짜증내서 스트레스받는다고 사정 못함
ㅅㅂ....
그리고 그게 지금까지 지속됨
화내다가 자다가... 배고프다며 배민켜더니 아 메뉴 또 같이 정해야 하잖아... 하더니 내가 나는 괜찮다고 말했더니(뭐 그 기분에 어떻게 밥을 먹니...) 그럼 넌 알아서 시켜먹어 이럼
그리고 나 학교 일 있어서 잠깐 학교 가려고 문 여니까 본인 햄버거 하나 있음(뭐 이건 ㄱㅊ 내가 안 먹겠다 했으니까) 그리고 나 학교 끝나고 전화하니까 나보고 자기집에 오지말고 너희집으로 가란다... 본인이 그게 편할 것 같다고..
하.......복장터지네 시발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