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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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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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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내잘못인가...
이번에 연휴가 좀 길잖아
근데 남친이 수-목 본가에 내려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길래
아 그러면 목요일 알바하고, 남친 금요일 오전에 출근하니까 그때 알바하고 토일은 원래 알바 일정 있으니까 해야겠다 했어
근데 저번주 일요일에 어머니랑 전화했는데 어머니께서 오지말고 집에서 자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고? 근데 알바일정은 이미 픽스된거라서 어쩔 수 없지만 어머니께서 좀 쉬라고 그렇게 말하신 것 같으니까 그 시간엔 좀 쉬고 일 끝나자마자 후딱 가겠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끝났어
결과적으로는 목요일 마감 금요일 오전 주말 마감 알바 이렇게 하는거야
나 오늘은 외갓집 와서 한 3시쯤에 간다고 했는데, 일어나놓고 카톡도 안 하고 전화도 안 하고 내가 일어났냐고 물어봤는데도 ‘웅’ 이러고 내가 전화했는데 일정 물어보더니
그냥 본가 갈 걸 그랬다 이러는 거야
알고보니까 남자친구가 자기 일있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안 가겠다고 먼저 말씀 드린거지
그리고 어머니는 그 말을 듣고 알았다고 집에서 푹자고 좀 쉬라고 말씀하신거고

나는 갑자기 그냥 남자친구 집에서 심심한데 일하러 나가버리는 사람 된거야...
하...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
저래놓고 지금 계속 냉랭하게 반응해(월요일에 싸우긴 했어도... 이게 그럴일은 아니잖아...)
내가 예민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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