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그냥 헤어지는게 맞을까..
1. 장거리 1년 7개월 결혼까지 말하던 사이
2. 남친이 권태기+성향차이를 이유로 갑자기 하루아침만에 헤어지자고 함. 내가 2번 붙잡음..
3. 남친이 안맞는 부분이라는 이유가 본인이 잘못해서 생긴 불화+내가 충분히 노력해준 부분임..남친도 본인의 이기적인 요구인걸 어느정도 암.
4. 예전에 느꼈던 사랑받는 느낌이 없음..걍 빈껍데기 연애같음.내가, 내가 아닌 사람으로 하는연애같음.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도 싶음..
5. 붙잡았던 이유가 갑자기 걔없이 살수있을까? 가 큰데 이제 없어도 당장은 슬프긴하지만 조금 지나면 살수있을거같음. 헤어질 수 있을거같음..
헤어짐이 망설여지는 이유..
1. 걔가 이전에 줬던 사랑이 너무 큼..행복했음..
2. 성격이 잘맞음. 순도 100% 나라는 사람을 알고 이해해줌. 이런 사람 또 만날수있을까 싶음.
3. 내가 붙잡고 서로 노력해보자 한 상태인데..노력하는 모습이 보임. 예전의 애정 넘치는 정돈 아니지만 본인도 관계개선의 의지가 확실히 보임.
4. 남친이 지금 회사+이직 문제로 스트레스가 큰데 상황적인 요인으로 인한 감정변화 같아서...안정되면 정신차릴거같음...셀프희망고문 미쳤다(?)
혼자 생각정리 하려고 구구절절 적어봤다..
읽어준 자기들 있으면 고마워 ㅎㅎ
머리는 헤어지는게 맞다는 마음이 점점 드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혼란스러운 새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