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말 힘드네..남친이랑 데이트하고 종로3가에서 집가는데 전철 한자리 남아있길래 앉았어 근데 옆에 술냄새 많이 나는 남자가 앉아있는거야 그때부터 좀 쎄하긴했는데 갑자기 내 어깨에 팔을 올리는거야 주머니에서 폰꺼내는척하면서 내어깨에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올리는데 너무 당황해서 째려봤더니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하더라고 누가봐도 실수가 아닌 고읜데 당황해하는걸 즐기는건지 싸이코인건지 혹시라도 따라올까봐 무서워서 다음역에서 내려서 다음꺼 탔잖아..
이런일 처음 당해서 손떨리고 무섭다..말로만 듣던 일을 직접 겪어보니까 트라우마 생길거같아..
앞으론 남자옆엔 앉지도 말아야겠어..자기들도 늦은밤 귀가 항상 조심하길 바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