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뭐라고 시작하면 좋을까?
주저리주저리 정리는안되지만 써볼게..
자기들이 듣고 그냥 본인생각에 대해 댓글좀 남겨줘
만난지 오래된 남친이 있어.
처음엔 좋다고 따라다니고 안맞는부분이 많다보니
거절했는데 어찌저찌 노력하는 모습이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귀게되면서 오래보다보니
나도 정말 많이 사랑하게됬어.
근데 갈수록 안맞는 부분들이 자꾸 부딪힐 일이
생기다보니까 접점을 맞추려고 노력하는중이야.
흔한이유의 싸움이긴한데,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면
항상 내가 화난부분에 대해 설명하면 말로는 미안해
내잘못이야 하면서도 그게 왜 화났는지는 이해가 안된대.
애초에 왜 그게 화날 일인지 모르겠다는거야.
내가 여태 설명했는데..
이상황이 매번 반복이라 난 더 화가났었구.또 저번에도
햇던 말을 왜 또하게 하냐하면 잔소리같아서 듣기가 싫고
한숨부터쉬는데. 한숨아니고 그냥 숨쉰거라고..
고치려고 노력하는중인데 너가 모르는거다..
대충 이런 뉘앙스야..
근데 이게 난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까
생각하는게 다른거다..라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좋게
넘기려고 하는데 이런상황이나 다른때,
그리고 요즘은 일때문에 남친이 더 바쁜데 일할땐
일해서 곤란하고 일끝나고는 피곤해서 곤란하고.
약간 내가느낄땐 남친일상에서 내가 끼어들 틈이 없어서
내가 일보다도 못한느낌이 들더라고.
물론 일과 사랑 어느한쪽이 우세할 수 없는건 인정해.
근데 그렇다고 잠깐 시간내서 나한테 연락하려고
노력하는것도 보이지않고,, 굳이 내가 연락안하면
마치 생존신고정도의 느낌이랄까..?
마치 내가 삐질까봐 하는것같은 느낌의 연락..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아 이렇게 연애하는게맞나?
뭔가 어디 한 부분이 텅 빈듯한 느낌있잖아..
솔직히 헤어지는게 맞겠다 싶은 부분들.
그래서 내가 친구들도 헤어지라하는데두..미련하게..
혼자인게 싫어서 그나마 편하게 의지할수있는,
친구들과 별개로 유일한 내편을 잃는거 같아서
놓지못하고 있어.( 어느정도 난 사랑이 먼저거든)
솔직히 결혼까지는 진짜 아니다 몇년내로 헤어질거다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도 아직 만나고 있고,
냉정하게 보면 이해와 배려심없는 이기적인 남친이다?
본인이 이기적이라는 말조차도 이해를 못하는 그런사람..
그런데도 완전히 놓아버리기엔 내가 마음이 아픈거보니
사랑하는마음도 남아있는거 같아..
속상하게..참 바보같지?😂
근데 내가 생각해도 참 미련하긴해...
사실 열번 잘못해도 한번 잘하면 풀리는 나여서
딱 그한번 바뀐모습 보면 좋을텐데 남친은 절대 한번을
변하지않더라고.. 화만내고.
초반엔 자기가 더좋아서 따라다녔으니까 고치려고 햇는데
이제는 만난시간만큼 편해지다보니 어느정도는 나도
이해하는데 확실히 그런차이가 좀 느껴지니까
내가 조금은 더 서운한거 같긴해.
고쳐쓰는거 아니라지만 계속 믿고싶은 내모습이
웃기기두 하구..
생각할수록 답은 헤어지는게 내가 편하고
새로운사람으로 마음을 채우는게 좋겠다는
그런 맘은 계속 드는데..
내가 사람마다 정이많아서 끈어내기 어려운 탓일까...
헤어질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속상한걸까..
초반에 싫어하던걸 이겨내고 더 사랑하게 되어서일까..
마음속에 지금 남친이 아직 쉽게 떠나가질 않네 ㅠㅠㅠㅠ
분명 지속되면 스트레스받고 힘든게 내쪽이 맞는데 ..
실망하는 부분을 계속 보면서도 사이를 잘 유지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드는 나도 바보같고 ........
하.....참 인연을 정리한다는게 난 어려운일인거같아....
그래서 뭔가모르게 정확히 설명이어렵지만..
나 너무 속상하고 허한마음이 가득해....
결말을 알고있어서 더 속상한걸까 모르지만
참.....힘든요즘이야.
난 어쩌면 좋을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