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성인인데 집에 뭐 일 있는 것도 아니고 할 일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엄마한테 돈 달라 하는 것도 아닌데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면 너무 자주 논다고 뭐라 해… 성인 돼서도 내가 엄마한테 허락받고 놀아야 된다니… 친구들이랑 여행은 그냥 포기했어 방학 돼서 친구 딱 한번 만나고 이제 두번째 잠시 술 마시러 나간다 하는데 자주 논대서 미치겠다… 우리엄마는 일주일에 한번씩 나가면 자주 논다고 날 이상한 사람 만들어버리니까 말이 안 통해 이 나이 돼서 친구들이랑 마음대로 약속 못 잡는 것도 서럽고 엄마한테 말할 때마다 눈치 봐야 된다는 게 너무 서러워
한번 엄마랑 싸우더라도 이야기 해보면 어때? 난 그냥 나가고 혼날것 같아. 나중에 나가고싶어도 갈곳 없을때도 있어.
하 근데 엄마가 공황장애에 우울증에 갱년기라서… 한번 화나면 조절을 못하고 나이도 많은 편이라 몸도 안 좋으셔… 그래서 내가 섣부르게 얘기도 못 꺼내겠다 ㅠㅠ
아.. 어머니 상태가 안좋으시구나. 그래도 자기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마냥 참는건 아닌것 같아. 다른 가족 도움이나 어머니 상담치료를 받아야할것 같아. 그리고 화내시지 않은 선에서 대화를 많이 해야할것 같아. 힘내 ㅠ
아예 집에 나올 수는 없어? 자취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