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요즘 진로땜에 고민이고 스트레스인데 아직 부모님이랑 사느라 부모님 잣대에 맞춰야되고 그런게 너무 힘들어ㅠㅠ 아버지가 좀 눈에 안보이면 안 한다고 디폴트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너무 열받아… 공부하는데 자기 눈에 안보이니까 계속 뭐 하라고 잔소리하는데 이미 하고 있어 하면 그래도 열심히/열정적으로 하라 그러고 그래소 하고 있다 그러면 또 그거 그러 이렇게 하라 그러고 너무 화나… 하고 있다 그러면 아 그래? 이미 하고 있구나 힘내! 가 안되나?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는 작업환경이 맞아야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지 내가 쓰는 책상에 책, 공책, 이것 저것 있으면 책생이 더럽다고 뭐라 그러고 나가서 공부 안한다고 뭐라 그러고 너무 빡쳐… 진짜 너무 짜증나…
그러다가 오늘 남자친구랑 얘기하는데 내가 공부하다 쉬는 시간에만 문자하는데 그게 내가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걸로 보였나봐(?) 나한테 진지하게 해 :) 이러는거임?? 너무 너무 너무 빡쳐서 니가 안보인다고 내가 공부 안하고 진지하게 안하는거 아니라고 뭐라 그러는디 거기에 걱정해서 미안 공부 진도를 모르니까 그리고 너가 미루는 편이니까 걱정되서 이러는데 너무 띠꺼운거야. 나는 나를 못 믿어서 빡치는데 자기가 걱정해서 미안 이렇게 답장을 하니까 그래서 내가 걍 공부 시작 전이랑 자기 전에만 연락할게 하고 알람 꺼버림…
내가 아버지땜에 저러는거에 예민하게 군건지 남친이 띠껍게 말한건지 모르겠어.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횡설수설 털어놔ㅠ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