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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1.05

평소에 부모님이 싸우시고 서로 말씀 안하시는 상황이 되면 정말 말 그대로 사람이 숨 막히고 미쳐버릴 것 같아서 최대한 부모님이 싸우시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며칠전에 엄마가 조금 화나신 상황에서 아빠께 말이 좋게 안 나갈 것 같고 그러면 무조건 싸울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엄마 좋게 이야기 해~ 좋게~ 아빠도 몰랐을거야~” 엄마가 “니가 뭔데 버릇없게 끼어들고 ㅈㄹ이냐 오지랖 넓게 상관 쓰지마”
이렇게 이아기 하셔서 정말 피가 차갑게 식어진다는 말처럼 기분이 정말 짜증도 아니고 당황도 아니였어요.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그렇게 이틀 정도를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방금 점심 먹으면서 그때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그 이야기를 꺼내면서 제가 울면서 이야기 해도 엄마는 그냥 “그만해라 그만해라 그만하라고 이야기 했다 앞에 있는 콜라 확 얼굴에 부어 버리기 전에” 이런말만 되풀이 하시고..
사실 제가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방금 그 자리에서 약 먹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다가 괜히 또 잔소리 거리 만들어 주는 것 같고 꼬투리 잡힐 것 같아서 이야기 안했어요..
이젠 힘들지도 않아요..ㅎㅎ그냥 웃겨요.
그냥 감정 없는 로봇이 된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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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두근두근 빗방울

    혼자 힘들어하지는마...

    2023.0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It's not your fault

    2023.0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ㅇㅇ너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로 스트레스 받지마.. 그냥 난 좀 그럴땐 어디 나가 있음. 설명해봤자 나도 힘들고 부모님은 당연히 기분 나빠할테고.. 굳이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감정적인 말 듣느니 이기적이라는 말 듣는게 나음

    2023.0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가족이어도 남이라 생각하는게 편해요 특히 싸움이 나면 사실 그냥 안말리고 모르는척하는게 나아요. 저도 많이 겪어봤고 한쪽을 말리면 다른 한쪽이 누구 편드는거냐면서 난리에요 알아서 잘 할거에요.... 그냥 두세요 체념하고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2023.0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자기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둘 사이에서 정말 괴롭겠다. 근데 엄마아빠가 싸우고 하는 건 성인인 둘이서 알아서 해결할 문제지 그런 상황을 안 만들려고 하고 어떻게든 중재하려고 애쓰는 건 아무리 자식이라도 절대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 아니야. 모부들도 나이만 먹었지 미성숙하고 문제 있는 사람들 엄청 많아. 자기 인생에서는 자기가 제일 중요하잖아. 어떤 상황에도 스스로를 먼저 챙기는 걸 우선으로 두고, 자기의 몫vs자기 몫이 아닌 것 구분하는 바운더리 지키면서 점점 거리두는 연습하고, 얼른 물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해서 그곳에서 탈출하자.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돼. 그 이상의 짐은 자기한테 부담만 될 뿐이니까 애써 짊어지지 말자. 혹시 시간 나면 공립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 한 번 받아봐. 아무한테도 못 하는 얘기 상담 선생님한테 털어놓기만 해도 훨씬 마음 가벼워지더라

    2023.0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고생많았어ㅠㅠㅠ 에휴

    2023.01.07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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