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런적 있는데 상대방이 불쾌해할까봐 못 다가가겠더라. 예전에 교양팀플하는 조원이었는데 알고보니 같은 하숙집인거야. 심지어 옆집.. 그래서 그 친구 방 구경하다가 볕도 좋고 몽글몽글. 침대에 앉아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사탕이랑 캐러멀 보다가 혹시 매운맛 사탕? 수박모양인데 먹어본 적 있냐고. 내가 매운 건 진짜 못 먹어서.. 대답했는데 살짝 매콤한정도?! 하고 사탕 입에 넣어주는데 갑자기 영화 아가씨 생각나면서 기분이 이상해져서 호다닥 나온 적이 있어. 그 이후로 내가 멋쩍어서 피해다녔어. 근데 히피펌에 키큰 친구 지금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