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한테 고백했어..
어플로 만나서 파트너로 지낸지 이주 정도 됐는데 좋아지더라고
그저께 만나서 밖에서 놀다가 파트너 집에서 같이 잤는데 관계를 하는 것보다 밖에서 같이 이야기하고 노는 게 더 좋더라 파트너랑 같이 시간 보내고 이야기하는 게 더 즐거워서 좋아한다는 걸 실감했던 거 같아
근데 파트너는 관계할 때 아니면 계속 휴대폰하고 나랑 이야기하는 걸 즐기는 거 같진 않더라고
안 좋아하는 건 아는데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도 나 만지려고 하길래 뭔가 슬퍼서 오빠가 좋다고 이야기해버렸어
파트너는 당황한 거 같아 ㅜ 그냥 왜 좋을까~? 하고 자기는 연애 생각은 안해봤으니까 어쩌고 하고 그냥 넘기더라고 이제 일어나자고..
나랑 연애할 생각은 전혀 없는 거겠지?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파트너랑 그만 만나는 게 맞나?
헤어지고 낮에 뭐하냐고 카톡 와서 답장하긴 했어
아직 답장은 없네 ㅠㅡㅜ 마음 아프다!
나랑 잘 수는 있는데 사귀기는 싫고, 파트너가 여자친구를 사귀면 관계 말고도 같이 있는 시간을 즐기고 사랑해줄 걸 생각하니까 마음이 더 찢어지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