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장님 혐오발언을 견뎌낸 나 칭찬해줘라...
나는 시스젠더 이성애자지만 차별금지법 찬성하는 앨라이임
오늘 팀 주간미팅하는데
팀장님 독실한 개신교신자거든
어제 서울에서 개신교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 다녀오셨대
원래 종교얘기 잘안꺼내는 분인데 갑자기 얘기하심
그러면서
동성애가 에이즈의 주 감염경로다
부모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도 처벌받는다
트랜스젠더와 화장실 목욕탕을 같이써야한다
이런 얘기를 필터링 없이 다 하시더라고
하.......
옆에서 과장님 한분은 유일하게 아는 동성애자 >>>홍석천<<<얘기 꺼내면서
자기한테 피해만 안주면 된대
나 거기서 못참고
"피해만 안주면 된다는 생각도 혐오라고 생각합니다"
해버림......
성소수자가 자기한테 피해를 줄거라는게 전제된 생각인거잖아
팀장님 그러면서 나한테 무교였지? 하고 물어보길래
저는 철저한 무신론자입니다 했어
차별금지법 찬성합니다 말은 차마못함ㅠㅠㅠㅠㅠㅠ
내 월급은 혐오발언을 견딘 대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