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통보받고 헤어진 연애 정리 어떻게 해?
전남친 군대가기 얼마 전에 사겨서 만나다가 이번에 전역한지 3달 안 됐을 때 걔가 혼자 마음 정리하고 헤어지자고 했어.
군대에 있을 땐 어쩔 수 없었지만 전역하면 싸울 일도 없고 힘든 일 없을거라고 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기다렸어.
근데 전역하니까 내가 점점 아쉬운 마음 있어도 놀게 해주고 싶어서 통제 안 하려고 해도 기분이 안 좋아지는건 숨길 수가 없더라고..
걘 자기가 노는거에 내가 기분이 안 좋아지는게 너무 힘들다고 눈치 보인다고 했었어.
난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되게 진지하게 사람을 만나는 타입이라고 생각해. 내 또래 애들이 다양한 사람들이랑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걸 신기하게 생각하고.
군대에서도 많이 싸웠고 나도 힘들었고 걔도 힘들었을거 아는데 난 점점 노력하려고 할 때 그 친구가 관계를 정리하고 나한텐 너무 통보였어서 마음을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모르겠어.
걘 되게 확고한 애라 이 정도까지 마음 굳게 먹은건 처음 봤지만 안 돌아올거 알아서 더 힘든거 같아.
학교 다니면서 전남친이랑 인간관계까지 겹쳐서 멘탈이 너무 흔들려..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조언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