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우선 여기에다가 적을게.
(혹여나 문제될시엔 말해줘 즉삭할게, 그리고 좀 두서없어보일 수 있는데 새벽에 적은거라서 그래 양해바랄게 🥲)

오늘부로 660일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뭔가 어느 순간부터(몇달 전부터?) 뭔가 사랑에 대한 감정이 무뎌진거 같고 보고싶단 생각도 뭔가 잘 안드는거 같고 =>어느정도냐면 남자친구가 보고싶다거나 사랑한단 말을 해도(카톡상으로) 뭔가 잉? 싶은느낌이랄까.
근데 막상 데이트 하기 며칠 전~당일 오전만 되면 빨리 보고싶고 보면 좋고 재밌고 시간 너무 빨리가는거 같아서 담날되면 집 돌아가기 싫고,
그리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어느순간부터 좀 줄어든거 같고(=>이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할까? 이게 맞나? 뭔가 미래가 흐릿해져가는 느낌이랄까)
근데 막상 헤어지면 후회하면서 내가 왜그랬나 싶을것 같더라
사실 예전에 내 남자친구의 친구가 결혼 생각이 있나고 물었을 때 있다곤 했는데 이 말 듣고나서 뭔가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요근래엔 나랑 내 남자친구가 올해 초부턴가 동거 생각이 있는걸 알아서 그런가 우리엄마랑 내 친구들도 결혼생각이 있냐고 가끔 묻더라고
진짜 사실 이게 맞나 싶고 내 남자친구는 날 엄청 사랑해주도 잘 대해주는데 난 정작 잘 못해준거 같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정작 내 남자친구는 내가 남자친구를 엄청 사랑해준다고 생각하는거 같긴 한데, <-이건 썸원 답변 때매 안거야)
이걸 권태기라고 해야할까 마음이 뜬거라고 해야할까 아님 다른걸까 잘 모르겠어 사실.

*참고로 예전엔 서로 결혼 생각이 있어서 준비해야지 생각은 하는데 암것도 준비하는건 없는 상태
*특이사항이 있다면, 지금 생리 직전&오버타임으로 일한지(주50시간)한달이 넘어가는 중인데 이거때매 더 그런가 싶기도 해🤔 (일 피로+생리직전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