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타지에서 친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어ㅠㅠㅠ 남친한테 집착하기 싫어서 사귀고 싶은데..
내가 고등학생 때 살던 곳이 지방이었는데, 친구들이 대부분 그 근처 대학교로 갔어..
우리 부모님은 무조건 한국인은 서울 가까이로 가야한다면서
성적 상관없이 내 대학을 경기도로 보내셨고
애초에 남초과에 여자 셋, 그마저도 한명은 학교 잘 안나오고 한명은 한참 언니에 무서웠고
나는 여중여고 출신이라 남자애들이랑 잘 못 친해져서
고등학교 친구들이랑은 사는 지역이 멀다보니
약속잡기가 힘들어 멀어지고
친한 대학교 친구는 없는 채 졸업하게 되었어..
가끔 연락닿는 친구들은 있었지만 남친 생긴 지금 알아서들 연락 안해주더라고..?
오빠랑 같이 자취하라며 부모님이 서울에 방 구해주셨다가
오빠가 결혼하고부터
서울에 나혼자 일하며 자취중이야..
아는 사람이 남친말곤 없어.. 하는 일도 프리랜서라 거의 집에서 일하고 사람 마주칠 일 잘 없고
남친이랑은 토요일에 주1회 만나는데
남친은 서울토박이라 여기에 친구가 많아서
평일마다 친구들이랑 저녁약속이 많아 ㅠㅠ
주말에도 가끔 나한테 데이트 양해 구하고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난 만날 사람이 남친뿐이라 평일 내내 혼자 집에 있다가
주말에 남친 하루보고
또 평일 내내 기다리고..
주말에 남친도 못보는 주면
거의 집안에 박혀지내는 히키코모리 급이야..
무기력해서 약속이라도 잡아서 밖에 나가고 싶은데 약속잡을 사람도 없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연락 닿아도 다들 너무 멀리 살아서
1년에 2,3번 잠깐 지방 내려갈 때 보는 게 다고..
아직 수익이 일정치 못해서 학원을 다닐 수도 없고,
그와중에 일은 바쁜 최악의 상황이라 알바도 못하고..
당근이나 옾챗 만남 이런 건 남자가 많아서 남친이 무조건 싫어하고..
여자만 모집하는 모임이라도 들어가볼까..?
한번도 해본 적 없어서 고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