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재단과 트러블이 생겼다. 담당자는 남성연대와 여성혐오, 가스라이팅에 찌든 시니어 남성이다. 다들 내가 무던히 지나가길 바라는 것 같다. 그런데 자꾸만 싸우고 싶다. 이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가 않다. 폭력과 거짓을 묵인하고 싶지가 않다. 그게 잘 안된다. 강인하고 현명한 여성은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 기준은 또 뭔지. 내일 모레가 서른인데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나를 지키고 싶다. 옳지 않은 것들도 바로 잡고 싶다. 어디로 가야할 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