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크면서 오랜친구랑 점점 안맞는 경우 어떻게 해? 요즘 너무 스트레스야..
요즘엔 만난 후에 즐겁다는 기분보단 찝찝하고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그래도 오랜시간을 같이 보낸 친구니까 가끔 만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만남 자체가 너무 의미 없는 것 같고 대화도 의미없고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
근데 문제는 내가 인간관계가 넓지 않아서 이 관계를 끊어내면 난 이제 친구가 없는 수준...ㅎ(다른 모임같은거 나가면 되긴 하는데 오래된 친구는 없는거지)
원래 친구끼리는 실없는 소리 하면서 만나는거지 싶기도 한데 만난 뒤에 생각 많아지는게 너무 심하니까 힘들다..
난 이것저것 해보려 하고 진취적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게 좋은데 대부분 내 친구들은 거의 안주해 있는 편이고 몇몇은 공시 준비를 오래 해서 이거 아니면 할 수 있는게 없다 생각해. 되게 부정적이고 기운빠지는 소리만 하고(난 운이 너무 없다 뭐 이런말들) 하소연하고 불평 하면서 뭔가 해보려고 하거나 노력은 안해. 특히 한 명은 체력도 안좋아서 거의 내가 맞춰주는 수준이야
물론 내가 뭐 그리 잘났다고 이런식으로 생각하냐 할 순 있는데 아 그래도 만나면 너무 지쳐ㅜㅜ
이런걸 말이라도 해봐야 될까? 손절하자니 체력 안좋은 친구는 약간 우울증 비슷하게 무기력한 상태이기도 한 것 같아서 나땜에 더 힘들어질까봐 걱정되기도 해. 그리고 내가 편협하게 보고 있는건가 싶기도 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너무 스트레스야ㅠㅠ
다들 이런 경험 있어?? 조언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