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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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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고백 후기 들고 왔다…
오전엔 평범하게 데이트 하고
우리 바다 갔거든?
저녁 노을 보면서 고백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진짜 너무 졸린 거야
전날 오후 5시에 일어나서 안 자다가 술 먹고 나온 거라ㅋㅋㅋ
얘도 밤새고 나와서 둘 다 피곤해있는데
내가 너무 졸린 나머지 바다 보이는 쪽 의자에서 얘한테 반쯤 기대고 한 10분정도 잤어
자기 직전에는 그래도 노을 질랑 말랑 해가 떠있었는데
일어났는데 구름에 햇빛이 가려지는 거야ㅠㅠㅠ
아 고백 언제 해 이러고 있었는데
얘가 잠깐 말 없더니
누나, 누나가 잘 동안 하고 싶었던 말 있었는데 해도 돼?
라고 해서 뭔데? 하니까
얘가 먼저 고백을 박는 거야
자기랑 사귀자고
와 나 진짜 그 자리에서 약하게 소리지름
나 이런 간질간질한 상황이 너무 오랜만이라 반응 고장나서ㅋㅋㅋㅋㅋㅠㅠㅠㅠ
발 동동 구르던 찰나에 얘가 우는 거야
내가 개 당황해서 뭐야 왜 울어 이러면서 안고 달래줬는데
누나가 너무 좋다고, 보고 있어도 계속 보고 싶다고
자기 고백 태어나서 처음 한다고
이러면서 훌쩍이는 거야
와진짜너무귀여워서그자리에서뽀뽀할뻔;
계속 안고 달래줬는데
그래서 나랑 만나는 거 어때.. 해서 그냥 얘 어깨에 얼굴 파묻은채로 나도 끄덕끄덕함..ㅋㅋㅋ
하 진짜 내 평생 제일 귀여웠던 고백 top1로 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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