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면서 트랜스젠더를 지지하지 않는 내가 가끔 이질감이 들어서 낯설어
나는 양성애자이자 페미니스트인데 젠더론은 성적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반대하거든? 그런데 지금 LGBTQ+ 중에서 가장 언론에 친숙한게 트랜스젠더같아서 혼란스러워. 그냥 화장 좋아하는 남자, 꾸미는 걸 좋아하는 남자로 남을 수 있는거 아닐까? 우울증 환자가 죽고싶어한다고 '그래 니 생각을 존중한다 죽어라' 하지 않는데 왜 트젠은 자기가 신체와 정신이 다른 성별 같다고 느낀다고 성별 정정을 허용해줘? 이해가지 않아
그래서 난 차별금지법도 반대해. 퀴어임에도 차금법을 반대한다는 것에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내가 꿈꾸는 세상과 달라서 그래. 나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내가 이상한건지 의문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