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돔 항상 끼고 관계 했는데 오늘 아침에 임테기 3개가 다 양성이 나왔어.. 좀이따 피검사 예약해놓긴 했는데 결과 받으려면 시간 걸리기도 하고 임테기 세개가 양성이면 임신인거겠지..
미국에 살고 남자친구랑 장거리인데 내려와줄 수 있냐니까 오늘은 일때문에 힘들거 같고 내일 가면 안되냐고 하는데 그 말투도 너무 떨떠름하고 내가 느끼기엔 그냥 이 상황을 피하고 싶어하는 느낌이라 너무 상처받았어.
아직 대학생이라 임신이라면 당연히 중절수술 받거나 약 처방받을 거 같은데 심적으로 기댈 사람이 없는거 같아서 너무너무 힘들다.. 부모님께는 최대한 말씀 안드리고 해결하는게 나은거겠지..? 안그래도 딸 타지에 보내놓고 항상 걱정 많으신데.. 나 죄송해서 어떡해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