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튬 이벤트 처음 해봤는데 남친 반응 좋아서 후기 따로 풀어봄 '///'

첫 이벤트이기 이전에 첫 연애라 보통 남친한테 이런 이벤트 해주는지도 모르겠는 상태로 하긴 했는데 난 너무 만족하고 다음에 또 할 생각있음!
난 메이드복으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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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은 전날 자취방 화장실에 미리 숨겨두고, 같이 침대에서 유튜브 보면서 쉬고있었어
언제 이벤트 해줄까 간 보던 중이라 집중해서 볼 만한 영상 끝나고 생각없이 보는 영상 나올때 쯤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 화장실 가서 환복하고 나오는데..... 진짜 그런 옷 처음입어서 너무 부끄럽고....ㅜㅠ 그냥 좋아해주길 바라고 나가는 수밖에 없었어

남친 처음엔 그냥 예쁘다~ 하고 웃길래 혹시 취향 안맞으면 싫어할 수도 있다는거 생각나서 걱정되더라고..
그래서 어떠냐고 따로 물어봤더니 표정 하나도 안바뀌고 "그게 궁금해?" 하더니 내 손잡고 손 아래로 내려가는데 그때부터 나도 고장나고ㅋㅋㅋㅋㅋ

키스 하기 전부터 따로 분위기 안잡고 이렇게까지 된건 처음이라 뚝딱 거리고있는데,, 남친도 표정 관리하면서 이성잡다가 안되겠는지 갑자기 엄청 흥분해서 눈 풀리고 말도 작게 떨리면서
"...메이드 한 거야?" 하고 그 순간부터 사람이 걍 바뀜........ 연애 하는 내내 한번도 이런 분위기 본 적이 없어서 나도 새로웠어
그동안 관계했을 때 자기가기 직전까지는 애무부터 끝까지 갈 때 까지 나 n번은 보내두고, 이후이 끝날때 쯤 엄청 흥분해서 본인도 가는 편이었는데,,, 이날은 처음부터 눈 돌아가있어서 나도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시작했어 ^///^
평소엔 나 느끼게 하려고 엄청 신경쓰고있다는 느낌이라면, 이번엔 옷 입은거 눈에 담으려고 지독하게 뜯어보는 느낌?? 평소라면 몸 겹쳐서 했을 체위도 몸 조금이라도 세워두고 옷이랑 같이 보려고 하는거 느껴져서 진짜 좋나보다 싶었고ㅋㅋㅋㅋ
원래도 체위 많이 바꾸고 30분 이상은 하는 편인데 이 날은 걍 저거 하고 처음본 체위 다 하고 자기 직전까지 스스로 사정 컨트롤 하면서 1시간 넘게 한듯..........


잠도 기절하듯이 잤어 하 너무 만족스럽다
다 하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이성 그렇게 풀릴 줄 몰랐나봐
여튼 담에 또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