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친구 워홀 간다는데 나 울적하다 ॱଳ͘
20대 젊은 시절에 워홀 가는거 좋은 경험이고 여행도 되고 인생의 터닝포인트 될 수 있는 좋은 거지 암.
근데
1년 이상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울적해.
자주 보는 동네친구라 더욱 더 그래.
올해 6월쯤 간대.
가기 전에 많이 추억 쌓자는데 난 사실 모르겠어.
더 추억 많이 쌓고 놀다보면 얘 떠났을 때 빈자리 더 느껴지고 허전해질 거 아냐.
그 허전함에 난 다른 친구들을 많이 만나려고 하려나?
휴 맘껏 축하해줄 수 없고 눈물날거같아.
얘 어떻게 보내냐...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
예전에 미국 어학연수 1년 반 다녀온 적 있어서
그 이후로는 이렇게 장기간 떨어질 건 생각 못했는데... 에구.. (몇 개월두 아니구ㅠㅠㅠㅠ)
친구니까 할 수 있어 그동안 스스로에게 더 집중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생각보다 1년은 금방 지나고 내가 너무 차갑게 얘기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평생을 보내며 점점 더 만나는 시간은 줄어들더라고 친한 친구니까 돌아와서 더 반갑게 만나 이야기 나누면 되지! 멀리 있던 만큼 하고 싶은 것들도 쌓이고 이야기 거리도 생길 거야 허전함을 꼭 채우려하지 말고 비워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다시 돌아올 친구라면!
ㅋㅋㅋㅋㅋㅋ사진때매 내 애틋함 다 깨져부렀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