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얘기야
같이 입시를 하고
같은 대학은 아니지만
타지에서 서로 의지하며 생활을 했어
해외에 떨어져 살아서 그런건지
아님 그냥 이런저런 이유로
인지하지 못한채 내가 먼저 너무 감정을 쏟아부었고 그거로 지친 관계 다시 화해하고 만나다가

한국 돌아와서 각자의 삶도 있으면서 타지에서 한국 넘어오며 겪는 온갖 인간관계 얘기를 쏟아부어서 내가 감쓰통이 된 상황까지 겪고
아,,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생각이 들고 아예 연을 끊을까도 고민하던 터라
거의 반 잠수..? 처럼 연락 안하고 지냈어
근데 사실 분야가 아예 다른것도 아니라서
중간 친구가 무조건 있고 좁디좁은 사회를 지닌 직업이라 아예 안마주치는것도 어렵거든....

그래서 인스타 상으로 신경쓰여서
제한하기를 해뒀다 방금 풀었는데
내 스토리 뜨자마자 반응 답장이 왔네
갱쥐 사진올렸는데 갱쥐 귀엽다고...

뭔가 뭔지 모르겠는데 괜히 찔리고
근데 또 답장은 하고싶고 ㅠ
인간관계는 왜 나이를 먹어도 먹어도 어려운걸까 정말 너무 모르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