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였는데 잤는데...
원래 좀 유사연애 하는 묘한 관계였긴 하지만 섹텐은 진짜 없었거든 평소에 결국 술 먹고 그렇게 됐고 심지어 걔는 여친이 있었고 ㅠ 난 몰랏슴 헤어진줄 알았어

쨋든 그 뒤로 나는 헤어지라고 하고 걔는 그 여자애가 힘들어해서 한달만 있다가 헤어진다 했고 평소처럼 지냈어 그리고 한 일주일? 뒤에 헤어졌더라고

근데 그러고나서 뭔가 태도 싹 바뀌고.. 답장이 개쳐느려서 난 심란한 그 와중에 연락하는 여자 생겼다 해서 정 털려서 연락 내가 끊었었어

그 뒤로 계속 연락 와서 왜 피하냐고 잡아가지고 또 내가 친구로 지내자.. 했는데 결국 또 잤어 답답한 거 알아ㅜ 미안해 이걸 보는 자기들아
하 근데 짜증나는게 또 연락 그때보다 더 느려 토욜 아침에 보냈던 카톡 아직도 답장 안 하는 중
진짜 그새기가 쓰레기인 것도 맞고 근데

나는 나를 처음본 원나잇 한 여자 취급한다? 이게 맞는 표현인지 몰겠는데 암튼 너무너무 짜증나고 또 이걸 무슨 감정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때 내가 연락 씹은 거 복수하는 것도 아니고;;

전에는 지 뭐 하면 일상보고하고 내가 개빡치는 일 있다 하면 오구오구 해주는 식이었고 답장도 빨랏슴.... 하 내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지 모르겠음

자기들아 그냥 내가 인간관계 하나 정리한다 생각하고 차단할까?.. 내가 이런 마음인 이유를 생각해보니까 속궁합이 레전드로 잘 맞고,, 친구였을 때 성격도 너무 잘 맞고 재밌어서 그런 거 같아
남자로 보면 존나 쓰레긴데 친구로는 진짜 최고란 말이야 하 나 어쩌지
그냥 쟤의 심리가 ㅈㄴ 궁금하고 나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처신 어떻게 해야될까
1. 대놓고 물어본다 왜 그러냐?
2. 그냥 차단하고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아 쓴소리 비판도 달게 들을게 근데 비난과 쌍욕은 하지 말아조 아파.. 고마워.. 미안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