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같은 연애가 뭘까?!
나도 매일 불타는 연애보다 친구 같이 편한 연애를 하는 게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첫연애라 그런지 어떤 게 친구 같은 연애인지 잘 모르겠어 지금도 600일 가까이 만나면서 자연스레 많이 편해졌다 생각했는데 나는 아직은 완전히 친구처럼 대하기에는 내가 식을 것 같은 느낌이거든
방금 남자친구랑 얘기가 나왔는데 뭔가 장난을 쳐도 자기가 생각하는 티키타카가 안 되는 것 같대 자기는 아직도 말을 가려서 한다구 내가 온실 속의 화초 같다는데 그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친구 같은 연애를 원하는 것 같아 근데 나도 남자친구가 장난치는 걸 알고 있고 그게 기분 나쁘진 않고 나름 받아준다 생각했는데
예를 들어서 퇴근길에 전화하고 있을 때 내가 배고프다 해서 남자친구가 먼저 밥 먹을래?? 하길래 내가 같이 먹을 건뎅 하니까 어차피 따로 먹자나라고 해서 자기도 어제 같이 침대에서 잘거라고 하면서 굿나잇 인사했으면서 -3- 하면서 기분 나쁜 척했거든 이런 부분이 티키타카가 잘 안 된다 느끼나 봐
나는 아직 힘이 되고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이 크거든 한 번이라도 더 좋은 말 해 주고 신경 써주는 말 해 주고 그런?? 그래서 너무 형식적인 연애라 느끼는 걸까 요즘 남자친구가 전같지 않고 많이 편해진 게 보인다 싶기는 했는데 나도 남자친구만큼 편해져야 친구 같은 연애를 할 수 있는 걸까.. 어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