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친구와 손절의 선은 어디일지 모르겠어
같은 동네 다른 학교인 친구여서
한 달에 한 번정도 주말에 만나는 친구거든
일년에 몇 번 안 만나는데 밤에 잼얘하는 사이라 편한?
근데 그 3시간을 같학교 친한 친구가 자기를 너무 힘들게 한다는 얘기로 꽉 채움
애초에 내가 말은 많지만 내 얘기 자체를 많이 하는 편은X 들어주는 비중이 더 크긴 한데
걔땜에 힘들다, 죽고싶다 이런 얘기해서 내가 거리두라고 세 시간 동안 얘기하고 헤어지면 집가선 지 언니한테 30분 대화한 결론으로 “아 걍 친하게 지내면서 더 거스럼 안 만들고 학교생활 무난하게 마치려고 ㅋㅋ ㅈ같다” 이러고 끝내버림 (내 세시간은?)
난 엥?싶지 근데 뭐.. 알아서 한댔으니 그러다 말겠지 싶어서 신경끄면
다음만남에서 또 걔 욕만 엄청 하고 화만 내다 집 감
난 감정쓰레기통이라고 생각은 안 드는데
이렇게 나한테만 뒷담화식으로 화 낼 거였으면 당사자앞에선 자주적이지 못한 성격이 무슨 쓸모가있나 싶고
너무 한심해보여서 싫어…
그리고 정작 자기가 피해보는 건 해결을 못하면서
뒤에선 기고만장해져가지고 자존심 상하는 부분이 너무 정이 털림
대화가 안 통하면 포기할 줄을 알아야지 자꾸 “아 이번엔 진짜 거리둬봄 진짜 효과있었음” 이러면서 계속 붙어다니다 또 피해봤다고 나한테만 그래
근데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내 얘기를 들은 청자도 어찌보면 내 친구와 내가 똑같아 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돼서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