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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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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랑 다퉜는데 객관적으로 판단 부탁드려요

친구 자취방에 1박 2일 놀러 간 상황이고 둘째 날에 발생한 일.
친구랑 스타벅스에서 같이 카공을 하고 있었음. 한 2시간 쯤 지났을 때 친구가 자취방에 잠깐 아빠가 오신다고 함. 그러니까 한 시간 뒤에 자취방으로 돌아오라고 함. (이때 난 인강을 듣고 있어서 걔가 한 말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남)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30분 정도 나 혼자서 공부를 더 함. 근데 카페가 에어컨을 너무 세게 튼 바람에 너무 추워서 자취방으로 돌아가고 싶었음. 그래서 친구한테 카톡으로 자취방으로 돌아간다고 카톡을 남김. 하지만 친구가 톡을 읽지 않았음. 그래서 그냥 자취방으로 가서 초인종을 누름. 근데 걔네 아버지가 집 안에서 라면을 드시고 있는 거임. 걔네 아버지, 나, 친구 모두 당황함. 난 당연히 아버지가 딸 얼굴을 잠깐 보러 왔거나 전해줄 게 있어서 잠시 들른 거라고 생각했고 밥까지 드시고 있는지 몰랐음. 집이 원룸이기에 어디 들어가 있을 곳도 없고 밖에 다시 나가기엔 너무 지쳐서 아버지가 밥 드실동안 난 샤워하러 들어감(거실이랑 화장실이 붙어있는 구조). 난 일부러 걔네 아버지가 라면 다 드실 동안 아주 천천히 씻고 나왔음. 나와보니 걔네 아버지는 현관문에서 갈 준비를 하고 계셨음. 그러고 잘 가시라고 인사 드리고 나니까 내 친구는 본인 아버지가 딸 보러 여기까지 오셨는데 나 때문에 밥 불편하게 드시고 쫒기듯이 나가셨다고 성을 잔뜩냄. 그래서 친구한테 사과함.
물론 확실하게 아버지가 나가셨는지 제대로 확인 안 하고 집 들어간 건 명백하게 내 잘못이 맞다고 생각함. 허나 억울한 건 나도 초대받은 손님인데 굳이 그날 아버지를 초대해서 불편한 상황을 초래했어야 했는지가 의문임. 일단 사과하긴 했는데 이게 100% 내 잘못인지를 모르겠음 너무 일방적으로 화를 내길래 서러웠음. 객관적으로 판단과 조언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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