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 중에 게임에서 만나서 3~4년 연애하는 애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만나면 괜찮나보다 싶었는데
최근에 친구 한명이 익명친구 사귀는 앱에서 남자랑 몇개월 얘기하다가 실제로 만나서 사귀게됐거든
근데 그 남자애가 군대 가는 걸 숨기고 만난거야
그 남자애는 본인도 이기적인 놈인거 알고 나쁜새끼인 거 아는데 내 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선을 넘어버렸대
그러고 진짜 미친듯이 친구앞에서 엉엉 울었대 미안하다고
근데 진짜 잘해주는 것 같긴 하거든 근데 난 왤케 의심스러울까 왜 저렇게 잘해줄까 싶어
내가 아직 그런 부분에선 인식이 부정적이긴 한가봐
일단 친구한텐 절대 군대 기다리지 말라고 했거든 너 지금 사귀는 사람 맘에 안 든다고 말했어
자기들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