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내 마인드 개저씨 같다는데… 솔직히 나도 알거든? 근데 주변에 결혼 안하고 끝까지 잘 사는 여자를 못봤어 물론 결혼해서도 잘 못사는 여자도 있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높은 자리는 다 남자고 결혼 안해서 육휴 낼 일도 없고 일도 잘하는 여자 상사분들은 비슷한 커리어의 남자에 비해 포지션이 많이 낮음… 대기업인데도 그래
여자도 완전히 공평하게 능력에 따라 비슷한 월급 받고 비슷하게 사는거였다면 나도 비혼 고려해봤을 거 같은데 주변 사람들 보면서 여자는 결혼 안하면 정말 못살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물론 아주 희박한 확률로 오래 일하고 높은 자리 가는 여자분들도 있긴 한데 진짜 극소수잖아? 그리고 그렇게 되려면 남자에 비해 어렵기도 하고…
단순히 열심히 하면 여자도 할 수 있다! 라고 치부하기에는… 자기들도 느끼지 않니 회사 다니면서… 내가 살면서 도달할 수 있는 한계는 정해져있는 거 같아
특히 내가 일하는 곳은 남초 분야인데 너무 뼈저리게 느껴 이 분야에서 여자가 아무리 일을 잘해도 들러리 같은 느낌이 강해…
이런 생각 하는 거 너무 노답이니…? ㅠ 대학생 때는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직장 생활 몇년하면서 내가 열심히 해봤자일텐데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내가 피해망상인지… 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