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이랑 여행계획 세우는데 친구 한 명의 태도가 계속 묘하게 짜증이 나. 너네가 보기엔 어때?
각자 원하는 코스가 따로 있을 거잖아
그러면 보통은 서로 의견을 조율해서 최종 코스를 정하는데 이 친구는 자꾸 "그럼 너네는 거기로 가 나는 그때 여기로 갈게 그리고 나중에 만나자!"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거야
이게 겉보기엔 배려하는 거 같고 조율하는 거 같지만, 사실상 회피성 자기고집이라고 보여 나는.
결국 아무한테도 맞추고싶지 않다는 거잖아?
그리고 저렇게 얘기하면 보통 친구들은 '아 쟤가 저렇게까지 가고싶은가보다' 하고 "아냐 아냐 그럼 거기로 가자~~" 로 된단 말이지? 그걸 노리고 한 건지까진 모르겠지만..
애초에 다같이 여행 가기로 한 건데 뭘 자꾸 따로 나누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진심인 건지 자기 주장대로 하기가 미안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오히려 이런 태도가 계획 짜는 데 있어서 더 스트레스를 주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