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점심약속을 11시에 잡는데 기분이 좀 상하는거 너무 예민한건가?
먼저 연락와서 화욜 수욜 점심 때 시간 되냐고 물어봐서 골랐더니 갑자기 11시에 시간 되냬....
그전에도 무슨 시험자료 준다고 먼저 얘기꺼내놓고 안주고, 만나서 말할때 정보나 공부에 대한 말을 너무 아끼는 티 내는 애인데, 사실 나는 일년 휴학해서 얘가 한학년 위거든? 동기도 아니고 선배인데다 나이도 세살 많은데, 만날때마다 배려가 좀 없어보여. 내가 너무 이 사람한테 기대를 많이 하는 걸까. 근데 얘는 왜 나한테 매번 밥 먹자고 하는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