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일상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5.09.29
share button

친구가 묘하게 자기가 남자한테 대접 받는다는 걸 자랑하는데 그 타이밍이 불쾌해

예시를 들자면
상황1
(남편이나 남친한테 도시락을 싸주는 컨텐츠가 얘기 주제였음)
-나 : 예전에 곰신 생활했을 때 새벽부터 도시락을 만들었었는데 도시락 만드는 게 힘들었었어
-걔 : 나는 남자한테 도시락 받아보기만 하고 만들어준 적은 없어

상황2
서로 흡연자는 소개 상대로 안 받는다는 걸 얘기한 후
-나 : 예전에 흡연자를 만났었는데 담배피는 걸 기다려주는 게 싫더라고
-걔 : 나는 남자가 담배 피는 걸 기다려본 적이 없는데. 전남친이 내 앞에서는 담배를 안 폈어. 그래서 담배 피는 걸 본 적이 없어

상황3
-나 : 남친이 연락 텀이 길어서 연락을 잘 해달라고 했는데 막상 나도 연락을 잘해줘야 되니까 조금 귀찮아서 원래대로 하라고 할까 고민이다
(몇 분 지난 후에)
-걔 : 하 지금 연락하는 애가 답장이 너무 빨라서 좀 질려.. 이거 빨리 답장해줘야 될 거 같아가지고

상황4
-걔 : 남친이랑 차 타고 근교로 여행 가봐 (여행지 추천)
-나 : 남친 뚜벅이야
-걔 : 아 그래?
-나 : 응. 아니 차 있는 남자를 두 번 만난 후로는 남자가 차가 없으면 좀 불편하더라고
-걔 : 당연히 차가 있는 게 훨씬 편하지
-나 : 근데 지금 남친은 차가 없는데도 '차가 없네 불편하네' 이런 생각 하나도 안 들고 그냥 좋더라. 같이 지하철 타고 데이트하는데 대학생 때 생각도 나고
-걔 : 아~ 그런 걸 다 상쇄하는 사람인가보다. 나는 내가 20대 중반부터 차가 있었으니까 남자가 차가 없으면 만나고 싶지가 않더라고. 공주 대접 받고싶지 내가 남자를 내 차로 데려다주고 싶지는 않아
(이 이후로는 자기랑 연락하는 남자애가 좋은 이유로 차가 있다는 것도 언급을 함. 내 남친이 차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기 전에는 안 함)

계속 이런 식이야
근데 이런 화법이 자꾸 남자랑 관련될 때만 나와
상사 얘기를 할 때는 "어 우리 상사는 나 잘 챙겨주던데" 이런 말 같은 거 안 해

얘가 자기가 남자한테 인기가 많다는 거에 좀 자부심도 있고 외모를 경쟁력으로 생각하고, 남자한테 공주 대접을 받지 않으면 안 만나고 싶다는 얘기도 자주 해. 그래서인지 저렇게 계속 얘기를 하는데 이걸 직접 말을 해도 "나는 그런 게 아니었는데..ㅠㅠ" 이럴 애야.. 어떻게 해결하면 좋지?..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