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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남친이랑 동거하는데 크게 싸우고 홧김에 편의점 간다고 나왔대.
근데 다시 들어가려고 하니까 잠금장치 전원이 꺼져 있는 거야. 알고 보니 건전지를 뺀 것 같더라고.
친구가 나한테 전화해서 차가끊어져서
못간다고 부탁인데 와줄 수 있냐고 해서
지금 가는 중이야.
우리 집은 부평이고 친구는 암사동에 있어서 일단 무인 뽑기방 가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반팔에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이라 춥다고 하네ㅠㅠ
거기다 폰 배터리도 10%밖에 안 남았고, 근처 편의점에도 보조배터리를 안 판대.
내가 가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하니까 일단 남친한테 전화해본다고 했는데, 남친은 폰을 꺼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