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하는 남자친구
1년 조금 안된 커플이야
남친이랑 나이차이도 많이 있는 편이고
조금더 만난 후에 결혼도 생각하고 있어
남친이 술을 정말 좋아하고, 자주마시는 편이긴한대
종종 많이 마셔서 취하면 나한테 취중진담을 하는데 그 내용이 평소 자기가 나한테 서운했던거, 힘든거 이런것들을 말하거든
근데 최근에 내가 남사친포함에서 친구들10명정도 단체술자리도 있고, 청첩장 받을일이 있어서 예신언니랑 남서친이랑 3명이서 만나기도 했어
남사친은 거의 10년동안 알고 지냈고, 스무살 초반에 술도 자주 마셨어.
서로 연애사를 공유할정도로 찐친이고, 주변친구들도 나랑 남사친이랑 둘이 술마셔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물론 단둘이 술 마신적 없어)
내가 잘못한거긴 하지만
남친 만나면서 너무 답답하고 해서 남사친이랑 술을 마실까했지만 남친이 너무 싫어해서 마시지않았어
근데 오늘 남친이 취해서 하는말이
왜 단체로 만났을때 짠하는 사진에 남자랑 손이 닿았냐(상황1)
굳이 남사친이랑 역까지 걸어가야했냐(상황2, 걸어가는동안 남친이랑 계속 통화함) 이러면서 엄청 뭐라하는거야
그 전에도 가끔씩 거의 만취하면 너는 나를 안좋아하는것 같다, 나보다 널더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만나라 라는 말을 한적이 있어서
내가 남친에게 믿음이 부족한가 생각해서 의심하지 않도록 하고, 걱정안하게 했거든
근데 오늘 이런 말을 들으니까 진짜 답답하고 속상하다